제조과정

한산 소곡주 어떻게 만들까?

소곡주 제조 과정

1.누룩 만들기 : 통밀을 물에 담궜다가 잘게 부수고 틀에 부어 성형을 한 뒤 한 달 정도 배양하면 누룩이 된다.

2.밑술 만들기 : 멥쌀을 깨끗하게 씻어 말려 쌀가루를 만들고 시루에 넣어 떡을 찐다. 이 떡에 누룩물을 부어 만든 곡자물을 적당히 숙성시키면 밑술이 된다.

3.덧술 만들기 : 찹쌀을 깨끗하게 씻어 고두밥으로 만든 후에 숙성된 밑술과 혼합한다.

4.첨가물 넣기 : 덧술에 메주콩. 엿기름, 들국화, 붉은 고추 등 소곡주의 맛과 향을 내는 첨가물을 넣는데 붉은 고추는 잡귀를 물리치고 부정을 방지하는 주술적 의미도 있다.

5.저온 숙성 : 저온에서 100일 동안 숙성시킨다. 옛날에는 땅속에 술독을 묻고 지나친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동쪽으로 뻗은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막대기로 자주 저어주었다.

6. 술 거르기 : 소곡주가 숙성되면 용수를 박아 맑은 술을 뜬다.

7. 증류하기 : 예전부터 소곡주가 시거나 제 맛을 내지 못하면 소주를 내려 먹었다. 이를 한산 사람들은 불소곡주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