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1500년 전통이 깃든 한산소곡주는 국내 전통주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술로 유구한 세월만큼이나 그 맛도 널리 정평이 나 있는 술.
한산소곡주는 찹쌀과 누룩을 주원료로 들국화, 메주콩, 생강, 홍고추 등의 웰빙 원료의 오묘한 조화 속에 100일간 숙성을 통해 빚어지는 전통주로 감미로운 향과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앉은뱅이 술’이란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산소곡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한산소곡주(18%)와 한산소곡주를 전통방식 그대로 증류시킨 불소곡주(43%), 신세대 감각에 맞춘 백제소곡주 13%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한산소곡주는 국내 전통주 중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명주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3호, 전통식품명인19호, ISO9001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한 전통주 제조 전문 업체로 2004 한국 전통식품 BEST5에서 국무총리상(전통주부분 1위) 수상하였고 2007년 농식품 가공산업발전 유공자 시상에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2013년 우리술 품평회 리큐르부분 최우수상, 2014년 세계3대 셀렉션 중 하나인 몽드셀렉션에서 리큐르부분 금상, 영국 IWSC품평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 적으로 품격을 갖춘 고급술로 널리 인식되어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삼국사기 백제본기 중 다안왕(多晏王)11년(318년)에 추곡이 흉작 되자 민가에서 제조하는 가양주를 전면 금지하였고 서동요로 유명한 무왕37년(635년) 3월에는 조정신하들과 현 백마강 고란사부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경관과 함께 소곡주를 마시어 그 흥이 극치에 달했다 하고, 의자왕16년(656) 3월에 왕이 음주 탐락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 백제가 멸망하여 한을 달래기 위하여 한산 건지산 주류성에서 백제 유민들이 소곡주를 빚어 마시고 그 한을 달랬다고 한다.
소곡주는 술맛 뿐만아니라 청혈해독의 약리작용이 있으며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관운동 중추를 억제하는 혈압강화작용이 있어 고혈압 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百濟本記)에는 다안왕(多晏王) 11년 (318년)에 '흉작이 되자 나라에서 소곡주 제조를 전면 금지'했고, 무왕 37년(635년) 에는 '신하들과 백마강 고란사 부근에서 소곡주를 마시며 그 흥이 극에 달했다'는 기록이 있다. 의자왕 16년(656년)에는 '임금이 궁녀들을 데리고 음란과 향락에 빠져 소곡주 마시기를 그치지 않았다'고 언급되어 있다.
조선시대 때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목이 말라 인근 주막에서 소곡주를 마셨는데 그 맛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결국 과거를 치르지 못했다는 일화와 한 도둑이 남의 집에서 소곡주를 몰래 마시다 취해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았다는 일화 등 '술 맛에 취하면 자리에서 일어설 줄 모른다' 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며 ‘앉은뱅이 술’ 이란 별명을 얻었다.
1997년 작고한 故 김영신 여사에게 소곡주 제조 기술을 전수받은 우희열 명인은 현재 아들인 나장연 전수자를 통해 3대에 걸친 긴 시간 동안 소곡주의 전통과 역사의 맥을 잇고 있다.
한산소곡주는 깨끗한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함께 말린 국화, 생강, 엿기름 등을 섞어주고 밑술을 넣어 발효시키는데 이때 부정을 타지 말라는 의미에서 홍 고추를 함께 세워 꽂는다. 100일간의 긴 시간 동안 숙성시키면 곡주 그대로의 깊은 맛과 감칠맛이 난다.